병역기피 논란 후 13일 입대 앞두고 살인미수 혐의
운전기사 폭행사주 들통…폭행 영상 촬영까지
팬들 “대만 첫사랑의 추락…실망스러워” 경악
‘버닝썬’ 승리와 친분 재조명…내한간담회 취소하기도
대만 인기 배우 왕대륙이 병역기피 혐의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까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가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 첫사랑 로맨스물로 사랑 받아왔던 만큼 ‘대만 첫사랑 아이콘’의 추락에 실망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ET 투데이, TVBS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달 그가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살인미수 혐의까지 추가되자 충격을 안기고 있다.
대만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왕대륙은 지난해 4월 비행기를 타고 대만공항으로 귀국했을 당시 공항 픽업차량 상태에 불만을 느껴 운전기사 등과 마찰을 빚었다. 그는 이후 재별 2세 지인 등을 동원해 운전기사와 차량 업체 관계자들을 폭행했고, 왕대륙은 이를 촬영 및 공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운전기사 등이 크게 다쳐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됐고 왕대륙은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혐의는 앞서 검찰이 병역기피 혐의로 그를 조사하던 중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왕대륙의 스마트폰에 운전기사를 폭행한 장면을 촬영한 영상 등이 발견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대륙은 지난달 병역 기피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그는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가짜 의료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자국 남성은 만 18~36세에 병역의 의미룰 다해야 한다. 군복무 기간은 1년이며, 이를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시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왕대륙은 15만 위안(약 3010만원)의 보석금을 지불한 뒤 풀려났고, 오는 13일 입대일이 정해지며 병역기피 논란이 일단락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 사이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되며 그의 입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관련해 현지 변호사 천위안은 “군 복무법 5조에 따라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거나 총 3년의 징역형을 복역한 사람은 모두 구금에 처한다.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형법 271조에 따라 살인죄에 대한 처벌은 사형,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포함하며, 미수죄에도 동일한 처벌을 적용한다”며 “왕대륙이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만 타이베이시 군 복무국은 “왕대륙이 조사만 받았을 뿐 아직 구금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법 당국이 군복무 금지 또는 연기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한 예정된 날 입소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만약 입대를 하게 된다면 왕대륙은 재판을 받을 때마다 휴가를 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의 소식을 접한 팬들은 “나의 첫사랑남이 이렇게 몰락하다니”, “그렇게 가기 싫어하던 군대는 안 가게 됐네. 대신 감옥가겠지만”, “영화보다 더한 사건이다. 너무 실망스럽고 경악스럽다” 등 실망과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그와 ‘버닝썬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구속 수감됐던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과의 친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가재는 게편이라더니 왕대륙도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등 냉소섞인 반응을 보였다.
왕대륙은 2015년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중국어권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대만 첫사랑남’에 등극한 청춘 스타다. 2018년 그가 출연한 로맨스 영화 ‘장난스런 키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영화 홍보 과정에서 내한을 계획했지만, 국내에서 ‘버닝썬 스캔들’이 터지고 승리, 정준영과의 친분이 알려지자 내한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
source edaily